기상학적 요인

• 우리나라의 홍수는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에 따른 장마와, 폭우를 동반하는 2∼3개 정도의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의해 발생한다.
• 집중호우란 시공간적 집중성이 매우 큰 비로, 급격한 상승기류에 의해 형성되는 적란운에 의해 매우 짧은 시간에 비교적 좁은지역(보통 10∼20㎢)에서 집중하거나, 태풍과 장마전선 및 대규모 저기압과 동반하여 2∼3일간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 우리나라의 전국 연 강수량은 1307.7mm로 구 기후평년값에 비해 43.3mm (3.4%) 증가했다. 계절별 강수량은, 여름철이 723.2mm로 연 강수량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을철이 259.7mm(20%), 봄철이 236.6mm(18%), 겨울철이 88.2mm(7%)이다.
• 강수량이 가장 많은 달은 7월(289.7mm)이며, 가장 적은 달은 12월(24.5mm)이다.호우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으로는 남해안, 지리산 부근의 산청지방과 강화도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지방, 대관령 부근의 산간지방과 제주도지방이다.
• 1시간 이내 강수량의 최대값은 보통 저기압과 전선에 의해 발생되나, 1일 이상의 강수량 최대값은 주로 태풍과 장마전선에 의해 발생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호우의 특징이다.

지형학적 요인

•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2/3이상이 山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東高西低의 지형에 따라 대부분의 중소하천이 급류가 많고 호우가 하천유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산지의 대부분은 풍화된 화강암과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피복토가 얇고 수분함유 능력이 적어 대량의 토사나 암석이 밀려와 산사태와 토사 유출로 인해 홍수피해를 가중시키는 경향이 있다.

사회경제적 요인

• 사회경제적인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산업화와 도시화의 결과로 토지이용이 고도화됨에 따라 재해요인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증가된 재해요인은 재해발생시 서로 연관되어 그 파급효과가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다.